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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요즘 구로로 출근하는 비정규직, 80년대 노동자-구로공단 여공출신 이기문씨, 성공회대 김철식 교수(YTN라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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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동사연구소 작성일15-02-02 12:09 조회2,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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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구로로 출근하는 비정규직, 80년대 노동자-구로공단 여공출신 이기문씨, 성공회대 김철식 교수(YTN라디오, 2014.9.19)

 

 


정면 인터뷰2.
요즘 구로로 출근하는 비정규직, 80년대 노동자와 다르지 않아
-구로공단 여공출신 이기문씨

구로공단 리모델링, 외관은 깨끗해졌지만 노동현실은 그대로
-성공회대 노동사연구소 김철식 교수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4/09/19 (금)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구로공단, 지금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라고 불리죠.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주춧돌이 되었던 이곳입니다. 그런데 오늘로 50주년을 맞았다고 하는군요. 먼저 1980년대 구로공단에서 일하셨던 한 분 연결해서 그 시대 노동자들의 삶에 대해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기문씨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구로공단 여공출신 이기문씨(이하 이기문):
네, 안녕하세요?

강지원: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되셨나요?

이기문:
제가 지금 마흔 아홉입니다.

강지원:
구로공단에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하셨고요?

이기문:
85년 졸업하고 제가 90년 중반까지 있었습니다.

강지원:
학교 졸업하시고 취직을 하셔서 일하셨군요. 지금은 어떤 일 하고 계시고요?

이기문:
지금은 제가 전자회사도 다니다가요. 지금은 집이 이사하는 관계로 쉬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 당시에 일도 참 열심히 하셨죠?

이기문:
그럼요.

강지원:
그 당시 노동환경이 어땠습니까?

이기문:
실제로 제가 85년도 들어갔을 때요. 거의 노동조합이 없었어요. 그래서 거의 잔업이라고 하면 근로기준법에 나와 있는 법정 근로시간보다 초과로 근무하는 걸 잔업이라고 하거든요. 잔업, 철야, 특근이 거의 강제적이었어요. 못하겠다, 하면 소위 찍히고, 회사가... 되게 어려웠죠. 관리자한테 입 바른 소리 하면 계속 찍히면서 부서 이동도 당하고... 그랬죠.

강지원:
거기에 비해서 요즘 노동자들의 삶을 보시면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하시나요?

이기문:
글쎄, 좀 나아진 줄 알았었거든요. 그런데 조금 더 사회면이나 실제로 쭉, 최근에 구로공단에 제가 살다 보니까 기륭전자라든가 쌍용차, 홈플러스, 이런 노동조합 보니까 내용을 보니까 별로 나아지지 않았더라고요? 예전에 저희가 강제적으로, 조합 만들기 전이나, 조합 만들고 나면 조금 나아지기는 했죠, 87년 이후에. 그렇지만 실제로 사장들이 소위 인식이 많이 바뀌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여전히 별로 그렇게 좋아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강지원:
요즘은 구로디지털단지라고 해서 바뀌지 않았습니까? 요즘 지나가면서 보시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이하 원문참조

http://radio.ytn.co.kr/program/?f=2&id=31997&s_mcd=0263&s_hc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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